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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임팩트[2023년 9월호] 모두가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2023-09-27

▲ 곽지현 PM 3주년 기념 사진. 마음만은 사무실 마당냥이 길순과 함께

안녕하세요, 이번 달 입사 3주년을 맞이한 비투비 데이터 팀의 곽지현입니다. 기념으로 특별히 이번 월간임팩트의 인사를 대표님 대신 드리게 되었습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려니, 2020년 10월 입사 한 달 째에 첫 뉴스레터를 보내던 기억이 납니다. 비투비로서도 처음 보내는 뉴스레터였는데, 당차게도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소식지를 보내드린다고 약속한 후, 2달 후에야 두 번째 소식지를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소식지는 언제 보냈을까요? 놀랍게도 그 후로 1년간 비투비의 활동 소식을 공유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대표님과 둘이서 비투비를 이어나가는데 집중하느라 너무 바빴죠. 

그러다 2021년 10월, ‘월간임팩트’로 개편해서 다시 시작한 후, 2년 동안 매달 빠짐없이 비투비의 활동과 만들어낸 변화, 그 과정 속의 고민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투비 팀은 둘에서 셋, 셋에서 넷, 다섯, 여섯 명이 되었고, 월간임팩트 구독자도 480명에서 지금은 1,166명이 되었습니다. 비투비와 함께 걷는 후원자는 50명에서 211명으로 4배가 넘게 성장했죠. 지금쯤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비투비에서 숫자 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주일이 하루처럼 지나가고 매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비투비에서 3년이란 긴 시간 지치지 않고 파도를 넘어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입니다. 진심으로요. 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모든 부모가 아기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사단법인 비투비 곽지현 드림 


이달의 소식 

자립준비가족 돌봄 지원

비투비는 가족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하나 둘씩 채워가고 있습니다. 9월에는 자립할 의지가 있지만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망설이는 가족들이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 업체 ‘자란다’와 총 11가족에게 아이돌봄 서비스를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저소득 가정에는 더 낮은 금액으로 아이돌보미를 연결하고 있지만, 그래도 소득이 적은 비혼모나 청소년부모로서는 자기부담금이 걱정되고, 무엇보다 돌보미 인력의 부족으로 신청 후 언제 연결될 지 모른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을 가지게 되면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있는 시간 이상으로 초과 업무를 하거나 회식과 같은 업무의 연장선도 만나게 되는데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없으니 경력을 쌓고 경험을 쌓기도 자녀가 없는 분들에 비해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혼자서 오롯이 아이를 돌보면서 늦은 시간에 과외 일을 하다보니 아이돌봄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만, 정부지원 시간도 모자라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항상 적자인 상황입니다.

저는 생계수급자 일반형(근로무능력) 몸이 너무 안좋아 근무할 수 없지만, 아이 맡기고 병원 1박2일 검사할 상황도 안되고, 그렇다고 재활가서 눈치보며 일하느니 눈치 덜보며 일하는 알바 택했습니다. 당연히 생계비 줄어듭니다. 이렇게 일하고 버티면서 아이지키고 살아가려는데, 정작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돌봄지원사업은 대기만 벌써 4개월이 넘어가고있습니다. 정부에서 말하는 자립은 무엇을 말하는건가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비투비는 개개인의 근무시간, 여건에 맞는 돌봄 선생님을 매칭해 10월부터 2개월 간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달의 연결

샘터봉사회 - 리움미술관 도슨트 투어

평소 문화생활의 기회가 적은 비혼모, 한부모 가정이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샘터봉사회와 리움미술관이 함께 도슨트 투어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작품 설명을 위해 한 가족씩 투어를 진행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점심식사까지 지원해 주셨습니다. 

▲ 약 1시간 반동안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딸이랑 데이트이다보니 우리 아이가 많이 컸구나도 느끼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도 하면서 도슨트쌤 이야기에 공감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참 많이 좋았어요. 자녀만을 위한 지원은 많은데, 이렇게 드문 기회로 나 자신을 위한 지원을 받으니 참 좋았고 힐링되고 자존감도 높아지는 듯했어요. 기회를 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문화생활을 제공해주신 샘터봉사회, 리움미술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곧장기부 : 총 3가구에 150만원 연결

  • 출산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젖병, 분유와 같은 아기용품과 본인이 사용할 여성용품을 준비하지 못한 비혼모에게 아기용품 및 생필품 지원
  • 조리학을 공부하면서 자립을 준비하던 중, 교통비와 식비가 부족해 도움을 요청한 한부모가족에게 먹거리 지원 
  • 지낼 곳이 없어 여러 곳을 떠돌다가 긴급주택에 막 입주한 청소년 임산부에게 먹거리 지원


곧장기부 : 추석맞이 보름달키트 - 총 20가구에 400만원 연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처럼 여유롭고 즐거워야 할 추석이지만, 취약한 환경의 가족들, 원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은 부모들에겐 오히려 평소보다 더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비투비 가족 분들이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곧장기부에서 평소에 먹기 어려운 신선식품을 포함해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보름달 키트를 구성해 총 20가구에 연결했습니다. 보름달 키트로 명절 음식을 해드신 가족 분들의 후기 사진을 보내드리며, 풍족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 사진처럼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풍족한 한가위 되세요!


이달의 풋풋

지난달에 이어, 프로젝트 풋풋 참여자의 2차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1차 인터뷰와는 달리 직접 집에 방문해서 생활환경을 살펴보고, 이전 인터뷰에서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참여자를 만나기 위해 서울, 부산, 익산 전국 곳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박소영님(가명)

소영님은 주거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했습니다. 가득했던 곰팡이를 이사올 때 다 닦고 들어왔지만, 더운 여름날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습도 조절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고, 낡은 창틀 사이로는 해충이 들어옵니다. 

또한 아이의 호흡기 질환으로, 아주 작은 감기에 걸려도 폐렴으로 발전하기 쉬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지 못하고 있어,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안드렸습니다. 돌봄을 통해 소영님의 개인 시간을 마련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효연님(가명)

소영님의 2차 인터뷰 이후, 효연님에게도 해충과 방충망 등에 대해 자세히 여쭤보았습니다. 효연님은 풋풋 프로젝트 전부터 비투비와 연락해왔지만, 그동안 주거환경에 대해 불편함을 언급한 적은 없었는데요. 인터뷰 결과 효연님 집은 낮에도 바퀴벌레 여러 마리가 보일 정도로 위생환경이 열악했습니다. 

효연님의 아기는 돌이 되기도 전에, 폐렴으로 병원에 4번 입원했는데요. 집의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아기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거환경 개선을 우선순위로 둘 예정입니다.


이하영님(가명)

하영님은 임신사실을 알린 후 원가족과의 교류가 끊어졌습니다. 원가정에서 나올 때 여름 옷만 가지고 나왔고, 모아둔 돈으로 생활하기가 빠듯해, 본인 옷은 물론 아기 옷도 구입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하영님과 아기가 하루 빨리 따뜻한 옷을 마련하는게 필요했습니다. 하영님에게는 필요한 옷을 지원할 예정이고, 겨울 옷도 부족할 상황을 대비해 지원방안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풋풋(footfoot)은 10대 비혼모를 장기간, 집중 케어해서 위기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합니다. 


이 달의 의료지원 : 산후조리 및 의료비

이대목동병원
지난 월간임팩트에서 허리염증으로 제왕절개가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로 자연분만을 고집하고 있던 세희님(가명) 소식을 기억하시나요? 이대목동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 비용을 지원해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출산했습니다. 더불어 콩팥 쪽에 문제가 있는 아기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복부 촬영 비용을 이대목동병원을 통해 지원했습니다.

밝은미래산후조리원

작년 EBS 초대석을 보고, 목동의 밝은미래산후조리원 원장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산후조리가 필요한 가족이 있다면, 산후조리원 연결이 가능하니 언제든 요청해달라고 하셨는데요.
세희님은 여러번 출산을 거듭했지만 그동안 산후조리를 받지 못했고, 이전에 출산한 아이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직접 키울 수 없었습니다. 이번만큼은 꼭 직접 키우고 싶다는 세희님을 위해서, 몸조리와 신생아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산후조리원을 연결했습니다. 세희님에게 산후조리 기회를 제공해주신 정상희 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달의 사용자 한마디

품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손내밀었는데 뿌리치지 않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건강히 잘키울게요. 정말요. - [제왕절개, 산후조리비를 지원받은 30대 비혼모 정세희님(가명)]

품 관계자님들.. 무어라 인사를 드려야할지.. 추석 보름달 키트 선물 너무감사합니다. 아이가 굉장히 행복해했답니다. 감사해요~^^ - [가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계기로 비투비와 연결되어, 올해 3월 취업에 성공해 자립에 한발짝 가까워진 40대 한부모]

글자글자하나하나에 따뜻함을 전달해주셔서 진심 감사드립니다. 뵌적도 없는데.. 늘 가슴이 찡해져요. 진심 두손모아 감사드려요. 저희 가족 괜찮습니다. 품의 따뜻한 마음으로도~♡ - [위기 임신구간 동안 정보를 연결받고 이후 꾸준히 품을 이용하시는 30대 비혼모]


👀 함께할 팀원을 찾습니다 (~10/17까지)

더 많은 가족을 만나고 자원의 규모가 커지면서, 비투비의 사업을 함께 성장시킬 팀원을 찾고 있습니다. 

좋은 팀원을 찾을 수 있도록, 널리 퍼뜨려주세요!


👋사례관리 매니저

  • 10대 비혼모 가정의 근본적인 위기 해결을 위해, 위기 해결부터 자립까지 장기간에 걸쳐 지원합니다.
  • 사용자 상담을 통해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고, 가족들의 행동 패턴과 필요한 자원을 파악해 팀에 공유합니다. 

⚙️운영 매니저

  • 비투비가 직접 개발한 자원이 가족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지원사업을 기획, 운영합니다.
  • 사례관리 매니저와 함께 사용자 문의에 응대하고, 가족의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합니다.
  • 비투비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가진 사회구성원과 소통하고, 사단법인 행정에 필요한 업무(등기, 이사회/총회 등)를 진행합니다.

👉 채용공고 자세히 보기 : https://bit.ly/btobcareer_2310_04


이달의 후원자

최인호님, 방탄소년단님, 디오솔로2집축하해님, 항상찬열이편님, 권윤경님, 김주연님, 이성진님, (주)나람님, 강수현님, 강정구님, 강정영님, 강현승님, 고수현님, 고은별님, 고현선님, 곽근섭님, 곽민해님, 구민영님, 구민주님, 구선미님, 권오실님, 권현민님, 김가영님, 김건강님, 김고은님, 김도언님, 김도현님, 김동권님, 김미라님, 김미영님, 김미정님, 김미현님, 김민지님, 김바른님, 김병기님, 김병찬님, 김보라님, 김상국님, 김상희님, 김선영님, 김설희님, 김성호님, 김소정님, 김소희님, 김수인님, 김승철님, 김안나님, 김영서님, 김영은님, 김영화님, 김오석님, 김우정님, 김유일님, 김윤정님, 김은애님, 김이레님, 김정인님, 김정호님, 김주홍님, 김지선님, 김지은이님, 김지정님, 김진영님, 김현주님, 김형석님, 김환석님, 나미야연남님, 나종민님, 남소연님, 노현정님, 농업회사법인다얼팜(주)님, 류보리님, 마한얼님, 명건국님, 명성진님, 문소연님, 문재석님, 민형숙님, 박건님, 박경아님, 박열매님, 박인만님, 박정은님, 박정진님, 박지향님, 박진호님, 박한솔님, 박현도님, 박현미님, 방영화님, 방탄소년단 아미님, 백무열님, 백승민님, 법무(유한)지평님, 서은경님, 서지혜님, 서지혜님, 선경림님, 설현주님, 성주희님, 손명자님, 손시은님, 손영우님, 손영태님, 송동경님, 송승희님, 송유미님, 송윤미님, 신명원님, 신수민님, 신승아님, 심성호님, 심은혜님, 심정현님, 심지희님, 안예은님, 안혜지님, 어정원님, 엄주현님, 오명도님, 오영애님, 오영애님, 오지영님, 오혜민님, 위밋업스포츠님, 유상희님, 유수정님, 유승원님, 유종성님, 윤재민님, 윤태환님, 윤희수님, 이건영님, 이경은님, 이고은님, 이기복님, 이나래님, 이동형님, 이명주님, 이산님, 이상엽님, 이상은님, 이상호님, 이상화님, 이수인님, 이수지님, 이승우님, 이연수님, 이영숙님, 이유경님, 이유진님, 이은영님, 이인순님, 이정은님, 이정혜님, 이지영님, 이지태님, 이진희님, 이향만님, 이현경님, 이현정님, 이현현님, 이혜인님, 임기문님, 임수진님, 임영기님, 임주희님, 임지영님, 임현진님, 장다슬님, 장동선님, 장보임님, 장은영님, 장은영님, 장희정님, 전경주님, 전경주님, 전수진님, 전화영님, 정경은님, 정다현님, 정상석님, 정승재님, 정예지님, 정윤주님, 정윤희님, 정장환님, 정재욱님, 정지은님, 조미라님, 조미선님, 조상욱님, 조성도님, 조수헌님, 조안나님, 조완님, 조은하늘님, 조휘빈님, 지윤진님, 진인휘님, 진행연님, 차등남님, 최문희님, 최민정님, 최상희님, 최영남님, 최윤영님, 최은정님, 최재순님, 최재영님, 최지선님, 최지혜님, 추진아님, 표지현님, 플러스메디텍님, 한경자님, 한승범님, 한승희님, 함경운님, 허재형님, 홍민지님, 홍성지님, 홍용우님, 황기연님, 황선경님, 황소희님, 황수정님, 황지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