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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임팩트[2024년 6월호] 사람의 힘

2024-07-01

월간임팩트 2024년 6월호

시간의 힘

▲ 7년간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아기를 키우다가 비투비가 연결한 취업교육을 듣고 해외취업에 성공해서,
벌써 2년 넘게 일을 지속하고 계시는 30대 비혼모 보영님 (가명)이 보내주신 메세지 

지난 달 말 비투비 팀원들이 모두 미팅을 간 시간, 저를 눈물짓게 한 메세지가 하나 날아들었습니다. 


임신 중 입양과 베이비박스를 고민하다 아기를 키우기로 결정하고,

7년간 파트타임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2021년 비투비가 연결한 취업교육을 듣고 해외취업에 성공해,

2022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일하고 계신30대 비혼모 “보영님”으로부터 온 메세지였는데요.  
(월간임팩트 2022년 3월, 10월 소개)

“또 하나의 기쁜 뉴스는 제가 모자가정 복지대상자에서 탈락됐다는 소식입니다. 자립했으니 말레샤로 드디어 아동 또한 출국했으니 *탈수급* 한 것이지요! 


종종 여기 생활하며 자라나는 아이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비투비의 거의 10년에 가까운 걸친 관심 (아이 미취학시절부터) 그동안의 사랑과 응원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이 소식을 비투비의 여정에 함께 해주시고 계시는 여러분들께도 전하고 싶어 몹시 근질근질했습니다.


한 가족이 스스로 서기까지에 얼마나 많은 결심과 노력과 에너지와 시도와 시행착오가 드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기어이 보영님도 비투비도 그걸 해내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 못할, 하지 않을 수많은 이유에도 불구하고,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비투비가 같은 곳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영님이 비투비 팀에 보내주신 메세지처럼, 저도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과 응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보영님’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비투비 김윤지 드림    


이달의 만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보호출산제 도입을 앞두고 더 많은 위기 청소년가정을 발굴 방안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자 기아대책에서 비투비를 찾아주셨습니다. 위기부모에게 지원 정보가 잘 흐르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하고, 그들의 관점에 맞춘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아산비영리스타트업 사업 담당 - 나민수 선임매니저님


올해 비투비는 ‘발굴’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특히 사회안전망 밖에 놓인 위기상황의 부모를 발굴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의 나민수 선임매니저님과 위기상황의 부모를 발굴하는데 있어 스타트업의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했습니다. 


이달의 나눔


지난달 월간임팩트 공지를 통해 아기 옷 나눔을 요청 드렸는데, 구독자 김혜원님께서 아기 옷을 나눔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혜원님이 나눠주신 아기 옷을 받으신 OO님께서 감사편지를 비투비 팀에 전달해주셨습니다. 이 편지는 혜원님에게 직접 열어보실 수 있게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옷을 나눔해주신 혜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OO님이 써주신 감사편지 


감사일기를 작성 중인 30대 한부모 이현님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겨주신 두 분의 구독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이현님 응원합니다. 이현님의 감사일기를 보고 덕분에 저도 제 삶의 소소한 감사꺼리를 떠올리며 그래, 내게도 이러한 변화와 미세한 성장이 있었지 라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 감사해요 이현님, 저도 일상에서 감사함을 잘 못느끼고 사는 것 같아요. 이현님 일기의 발췌본을 보고, 새삼 주변 사람들과 추억들에 감사함을 갖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지치지 말고 함께해주세요! 비투비를 통해 소식 전해들으며 응원하겠습니다.

이달의 풋풋

김서진님(가명)

지난 달, 우여곡절 끝에 진행한 서울 워크숍 이후, 서진님은 부모님께 얘기해서 앞으로 자신이 수급비를 관리하겠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달에는 서진님이 한 달 수입과 지출 규모를 파악하고,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두 번째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계속 아이가 아파서 입원해서 워크숍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 지난 출장 당시 서진님 자녀와 비투비 팀원


서진님의 아이는 면역력이 약해 올해에만 폐렴으로 6번이나 입원했고, 지금도 입원중입니다. 아이의 입원으로 서진님의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한 운동은 계속 중단되고, 꿈을 위한 헤어·메이크업 학원도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꿈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던 모습과는 달리, 서진님은 아이를 키우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하며, 자립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풋풋 프로젝트는 6월부로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2차년도에 참여할 10대 비혼모를 모집할 예정인데요. 새로운 사업연도를 준비하는 동안, 서진님이 자립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게 연락을 지속하며 관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당초 풋풋에 참여했던 3가족 중 2가족에게는 1차년도 사업이 종료됐고, 2차년도 지원 일정을 안내한 상태입니다. 

*프로젝트 풋풋(footfoot)은 10대 비혼모를 장기간, 집중 케어해서 위기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합니다.


이달의 연결

해피빈 위기임신지원


  • 청각장애와 소이증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를 위해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20대 비혼모에게, 아이의 인공와우 수술 전 필요한 보청기 대여료 약 30만원 지원

  • 남편의 일용직 수입 150만원으로 4인 가족이 생활하던 중, 둘째 아이의 화상 치료가 필요해 도움을 요청한 미등록 외국인 부부에게 치료비 약 24만원 지원

“지난주 월요일에 19개월 딸이 뜨거운 물을 쏟아 몸에 화상을 입었어요.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보험도 서류도 없어서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얼마나 오래 치료를 받아야 할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병원비가 없어서 며칠간 병원을 못가고 있던 이 가족에게 비투비는 바로 치료비를 지원하고, 병원과 소통해서 지인에게 빚을 져 납부했던 그동안의 치료비까지 지원했습니다. 


과거 트라우마로 1월부터 심리상담을 지원받는 30대 비혼모의 심리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방문 상담

두번의 성폭력 트라우마를 겪고, 부모에게서 건강하게 길러진 경험이 없어 자신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하던 OO님에게, 지난 1월 지방으로 내려가 심리상담센터를 연결하고, 그 후 5개월만에 다시 OO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OO님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립하는 걸 목표로, 그동안 지출을 줄이면서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고, 8월에 있을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복지관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월과는 달리 아이를 비투비 팀에 소개시켜주며 하원을 함께하기도 했고, 예전에는 아이랑 집에서만 놀았다면 이제는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아이랑 시간을 보내며 훨씬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OO님이 참여 중인 부모교육 프로그램

 

이런 긍정적인 변화에도 OO님은 최근 몸이 아파서 심리상담을 한달동안 받지 못해 불안함을 느끼고, 그로 인해 자립과 양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단기간에 뚜렷한 변화를 만들어냈지만, 온전한 치유까지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5개월 동안 만들어진 변화가 지속되어 더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OO님이 심리상담을 지속할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이 지원은 해피빈의 긴급지원 사업비로 진행됩니다. 지출현황은 [구글시트(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임신-출산 및 산후조리 지원 (샘터봉사회 후원)


  • 사고 후유증으로 경증 지체장애로 신체적 어려움과 PTSD, 우울증 등 정서적 어려움을 모두 겪고 있지만,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30대 비혼모에게 산후조리비 60만원 지원 
  • 연년생으로 둘째 출산을 앞두며 생계 어려움으로 출산 전까지 부업일을 하는 청소년 부모에게 임신 검진 및 출산 의료비 약 70만원 지원

❖  이 지원은 샘터봉사회의 산후조리 후원금으로 진행됩니다. 지출현황은 [구글시트(링크)]를 클릭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거환경 개선 지원 (한국오가논 후원)

  • 장애가 있는 두 아이를 혼자 양육하는 30대 한부모에게 이사비 약 100만원 지원
  • 남편의 자살 이후 긴급주택에서 거주하다가 새 거주지로 이사가는 30대 한부모에게 이사비 약 100만원 지원

❖ 이 지원은 한국오가논의 주거환경 개선 후원금으로 진행됩니다. 지출현황은 [구글시트(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달의 구독자 한마디🫶🫶🫶


비투비 팀에 남겨주시는 구독자분들의 한마디는 항상 큰 힘이 됩니다. 이달에도 생각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미혼일 때부터 꾸준히 후원했던 제가 얼마 전에 임신을 하게 됐어요.여러가지 문제로 마음 고생 많이 하다가 생긴 아기라 참 고맙고 감사한 존재였는데, 막상 임신을 하고 보니 힘든 일이 한두개가 아니었어요. 임신이 준비되었다고 생각했는데도 힘들고 지치는 날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더욱더 비투비를 응원하게 됩니다. 비투비가 더욱더 큰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함께하고 싶어요! 임팩트의 활동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네요. 기존 사복 기관들과는 다른 관점과 고민들이 참 좋아보여요. 언젠가는 이곳에서 같이 일해보고 싶습니다. 


대상자의 달라진 눈빛 - 비투비의 멋진 핵심 성과지표를 응원합니다. 우리 대부분이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달라진 눈빛을 보았을 때 기쁜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눈빛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사례를 볼 때마다 비투비팀 정말 힘드시겠구나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어디 지원하는 업무를 한번 해봤는데 아 이게.. 지원을 받으면서도 되게 기분나쁘게 말씀하시는 경우들에는 저는 빈정이 확 상하더라고요ㅜ 의지는 약간 있지만 그릇이 믿을수 없을 만큼 작은 저는… 비투비의 뒤에서 오늘도 화이팅만 외칩니다. 힘내세요…!! 


비투비라는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네요. 후원자로서 응원합니다!


비투비 answers: 비투비는 ‘부모 to 부모’ ‘베이비 to 베이비’의 약자로,  “아기를 키우는 모든 부모를 위한 사회의 자원이 흐르는 통로”가 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투비의 후원자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달의 파트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루트임팩트, 행복나눔재단, 샘터봉사회, 한국오가논, 해피빈 


이달의 후원자

이 달에도 비투비의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에셋더봄(즈)님, 엠에이치캐피탈님, 서성열님, 최인호님, 이인용님, 정재훈님, 김은정님, 오강호님, 권희진님, 이강현님, 장현진님, 김장홍님, 이슬기님, 박수연님, 하준영님, 신은주님, 항상찬열이편님, 아무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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